오랜만입니다..라고 하려니 몇줄 밑에 제 이름이 있네요.
생각해보니 서울을 떠난지 올해로 십년이 되었습니다.
십년만에 겨울에 눈이 펑펑오는 곳에 살게 되었네요.
춥습니다. 비 많이 오는 도시로 돌아가고 싶네요.
윤상님의 인터뷰 올려주신 김재익님 감사합니다.
콘서트를 갈수 없는 저는 앨범을 기다리는데
그래도 이번엔 한국갔을때 미니앨범을 사올수 있었네요.
저도 윤상님 라디오에서 황토고원을 듣고
Sakamoto의 팬이 되고 여기 사이트도 알게 된 사람이라
왠지 윤상-sakamoto의 연결이란게 당연하달까요.
생각해보니, 그 시절의 윤상님 나이를 훌쩍 뛰어넘었어요, 제가.
오늘 낮에, 한국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다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우리 학교는 이과반 학생들도 고전문학과 한시를 배웠었는데
공무도하가는 제가 가시리 다음으로 좋아하던 고시였어요.
혼자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관에서 봤으면 완전 민폐가 됐을뻔했습니다. 너무 울어서요.
이 사이트를 처음 알았을때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정말 드문드문이긴 하지만 이곳을 찾게 될줄 저도 몰랐는데.
사이트를 유지해주고 있는 주인장을 비롯한 다른 분들 덕분이죠.
새해 좋은을 많으시길 바라고 또 가끔 들러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