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74. 비누인형
  • on November 10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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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온 비누인형입니다.
우와.. 음감회 하는군요
첫음감회때 수줍어 하던 주인장님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데..ㅋ
감회가 새롭습니다.

고등학교때 이후로 모가 그렇게 이유없이 바뻤는지..
사카모토 음악이며  내가 좋아했던 것들에 소홀했던 것 같네요..

.........
토요일  새벽이었어요.  
11월 11일 있을  모의 재판 준비하면서 학회원들이
소극장에서 모두 밤을 지새우고 있었지요..
연습이 끈나고 새벽 5시 모두 초췌한 얼굴로 5시 반 경영관 문이
열려 집에 가는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무대 뒤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낯익은..너무나 좋아했던 그.. 곡
하지만 그냥 듣고 있으면 한없이 슬퍼지는..

Merry Christmas Mr.Lawrence 였습니다.

소극장 커튼 뒤 낡은 그랜드 피아노로 치는 사카모토의 곡
순간 자다 깨서 흠짓했어요.. 저 곡이 저렇게 아름다운 곡이었구나..싶어서

한달간의 모의 재판 연습에 모두 지쳐서 잠이 드려는 순간
사카모토의 곡을 연주해 우리를 놀라게 한 사람은  
학회의 개구쟁이 오빠였어요..
그때 두번째로 느꼈답니다.
피아노치는 남자의 뒷모습이.. 그리고 그 손가락의 떨림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요^^ㅋ(첫번째는 광민아저씨)

오늘 아침에는  학교 가기 싫어서
내 방에서 책상서랍 정리하다가..
내 손으로 직접 녹음한 테잎들을 찾았습니다
중학교때 희열님의  음악도시에서 틀어준 곡들을
나름대로 선별해서 담은 귀한 테잎을 말이죠.

중학교 내내 들었던 사카모토 음악 덕분에
기쁜 날보다 이유없이 우울한 날들이 많아
한동안 음악을 멀리했었는데...

이제는 예전의 나를  하나하나씩 되찾고 싶어요..
왜냐면.. 그런 우울했던 유년 시절도 지금의 나의 그림자이니까요..

......

15일 음감회에서 뵙겠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아무것도 모르고 반친구 네명이랑
첫음감회를 갔었는데 벌써 4년이 지났군요..

시간이 지나는 것이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이 참으로 무섭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길..마음속으로 기도하겠습니다.





  • 8573. past
  • on November 10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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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참석메일을 보내야 하는거였군요!
전 접때 msn에서 운영자님한테 참석한다고 말을해서
그거면 된걸줄 알았는데-_ -;
아무튼,참석메일 보냈어요ㅎㅎ
근데 주소 눌러서 메일 보내는데 특이하네요
잘 갔나 모르겠음'
그보다 30만힛 축하드린다는 말 할라 했는데
주절 주절한듯
앞으로 100만힛을 목표로 열심히 들락날락!
싫으시다면 억만힛을ㅋㅋ
운영자님 혼자 자축하지 마시구

past의 한 말:30만힛 축하드려요ㅎ
  • 8572. anaki
  • on November 13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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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
  • 8571. past
  • on November 12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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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참석자 명단에 넣어주세요 그래두!
메일은 또 써볼께요!ㅎ
이번에두 안가면 안 보낼레요-_ -

  • 8570. anaki
  • on November 12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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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메일.... 안왔어요..
  • 8569. past
  • on November 10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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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만에 들어오니 대문이 컥!
제가 온 이후 본날중 글도 가장 많이 올라온듯한ㅎ
음감회란것이 이런것이구나 라는것이 느껴져요ㅋㅋ
근데 제가 지금 수중에 가진돈이 만원이라서
미성년자는 5000원이라 생각하구
앗싸!음감회 간다ㅋㅋㅋ
이랬는데 공지를 보니 10000원으로 올랐군요-_ -;
이래서 돈없는 학생은 고달퍼요=_ =
어디서 돈을 구해봐야겠군요ㅎ
아껴서 아껴서 꼭 가야하지 않커써요!
  • 8568. past
  • on November 10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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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말구요!
27425님 음감회에서 뵈요ㅋ
  • 8567. 27425
  • on November 10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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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회비 책정은 저희가 가장 고민하는 것 중 하나인데요.
회비는 장소 대여와 간단한 다과에 쓰여지게 됩니다.
실버레인 음감회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기때문에
절대 과다하게 부담을 드리려하진 않지만
음감회를 마치기 전까지는 몇 분이 오시는지 알 턱이 없어서
정확한 회비 계산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미리 메일등을 통해 몇 분이 오시는지 신청을 받고 있지만
약속이 지켜지는 것 또한 어려워서요...
여하튼... 회비 책정은 저희들의 임의였습니다. -_-;;;
사실 정모때마다 회비가 얼마나 모였고 어떻게 쓰여졌는지...
공개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 이제와 사과드립니다.
이번 [실버레인 제 5회 음악감상회] 부터라도
좀 더 멀쩡한 시스템을 약속드릴게요.

회비는 음감회때 마다 10,000원 미성년자 5,000원으로 받고 있었는데
신청 인원이 많을 수록...
이번에도 미성년자를 5,000원으로 내릴 확률이 다분합니다.
그러니 신청 메일 ( reyburz@orgio.net ) 꼭 보내주시길 바랄게요.
함께 즐기려는 음감회니까요.
설사 돈이 부족해 오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세요.
그냥 오셔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past님 음감회때 꼭 뵙길 바랄게요~~


그나저나.. 전 자꾸 말이 느는 것 같지 않습니까...
이러지 않을래요.
  • 8566. 혜정엘프
  • on November 10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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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군!!! 대문만드느라 수고하셨어여~
정말 ~ 심플한 대문이군여~~ 깔끔하고~~ 헤헤헤

모두 좋은하루 보내세요!
  • 8565. 라암
  • on November 10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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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은 크게 기대하지 마세요.
아시다시피 16mm의 한계란... ㅋ 거기다 가정용 녹화테잎이란!
...대략 멍하면 어쩌죠 ㅎ
  • 8564. head234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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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나 기억하려나.
^^; 가끔 술도 마시고 했던 송이야.
오랜만에 전제멜 받고 생각나서 와봤음.
음감회라... 재밌을것 같네.
방명록도 여전히 이쁘구..  +_+

하.. 암튼 잘 지내시게 ㅋㅋ
  • 8563. 우유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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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대문 넘 멋진걸요~ ^^

담주 토욜날 저도 음감회 갈 수 있음 갈께요..

정말 기대되네요 후후후후후
  • 8562. baghdad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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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문 넘 멋져요~~
음감회 시간도 잡혔네요~~ 그날에 맞추어 모든 스케쥴 조정 들어가야지~~^^;;
  • 8561. 엘라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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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감회 참가신청했는데, 정확한 일정이 궁금하네요. :)
언제나 소리없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음감회도 성공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8560. haru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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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군 t군
어제 즐거웠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