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59. 택수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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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을 뵈면 언제나 즐겁다지요~
  • 8558. ryusa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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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 8557. 주안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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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감회를 못갈수도..--;;
친구생일..--;;

몇시부터 몇시까지 하는지는
정해지지 않았나요?

낭패군요..--;;
  • 8556. nuetango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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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19분..이네요.
해 뜨는 걸 보고 자는게 오늘로 내리 나흘째..
2군도 여전히 "주중 4시간이내, 주말 몰아 잠"을 계속 하고 있는지..?

부지런한 우리 주인장, 대문 너무 예쁘네요.
벌써 4년이나 됐나요..
참..공지는 못받았는데..나 짤린건가? (^^)
농담이예요...근데 정말 안온거 같애..

음..공지를 보니 신청기간이 지났네요.
미리 신청 안하구..그냥 지나가던 사람은 못보는건가?
그럼 주인장이 좀 싫어하겠지??
나중에 음감회 후기 많이 올려주세요..

ps..신기한 일이네요. 난 이 글을 쓴 게 월요일 오전 5시 19분인줄 알았는데
일요일 오전 6시 19분이었어요.
23시간을 갑자기 번 셈이로군요..
했으면 좋았는데 못했네..라고 생각한 한가지 일을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수퍼맨이 나타난것 같은..
  • 8555. anaki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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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나, 못받으신 분이 계시군요.
신청 아직 안하셨어도 물론 오셔도 됩니다. 참석메일은 가능하면 보내주시면 좋은데, 혹시 못보내셨더라도 참석에는 상관없습니다^^
혹시라도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다면 그럴뜻이 아니었음을...
그날 꼭 뵈었으면 합니다^^ 그럼~
  • 8554. ryusa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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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은 팬텀 F. 하록

그날 나는 유난히도 폭풍우가 심했던
포트 몰레스비로부터
뉴기니아 섬을 가로질러
뉴 브리튼 섬의
라바올로 날고 있었다.

항공탐험가로서
세계의 하늘을 모조리 정복하는 것이
내 인생을 검 꿈이었다.

그런 나의 앞을 가로막는 것은
오웬스 스텐리 산맥
최고봉 5030미터
사람들은 이 봉우리을
스텐리의 마녀라고 부르며 두려워했다.

나의 이름은 팬텀 F. 하록...

그리고
이 비행기는 바로 나의 분신
삶과 죽음을 함께 하는 벗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나와 더불어 청춘을 보냈고
나와 더불어
하늘을 누빈 이 비행기가
나는것을 멈출때에는
나의 삶도 끝이 날 것이다.

연료를 가득 채운 기체는
그 날 무거웠다.
고도를 높일 수 없는
아르카디아의 엔진은
몹시 힘겨운 듯 했다.

금새라도 끊길 듯한 실린더 소리는
늙은 내 심장의
불규칙한 고동소리 같았다.

나와 아르카디아는
좁디 좁은 골짜기 사이를
간신히 날고 있었다.

그러나 스텐리의 봉우리들은
싸늘하게 꼼짝도 않고
나와 아르카디아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나와 아르카디아는
인생의 단 한번
하늘과의 싸움에서 졌다.

원통한 눈물을
삼키며 되돌아오려던 내가
무심코 뒤돌아 봤을 때
산이...
산이 비웃고 있었다.

나는 아르카디아 앞에서
패배라는 두 글자가 없다고
믿으며 이제까지 날았다.

나는 10분간 날 수 있는
가솔린을 남기고
모두 공중에 내버렸다.
기체를 가볍게 만들고
이 10분에 모든것을 걸었다.

나의 이름은 팬텀 F.하록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해온
이 비행기는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스스로의 원하는 대로 살아온
나의 생애를 후회하진 않는다.
꿈은
사람이 그것을 버리지 않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나의 이름은 팬텀 F.하록

그리고 이 비행기는 나의 청춘을 함께 한 친구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이것이 내 친구의 이름이다.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by 마쯔모토 레이지

"그리고 소년은 어른이 되었다" 이후에...
가장 감동적이라 생각되지 않습니까?
  • 8553. baghdad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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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검' 꿈이었다. (x) ---> '건' (o)
^^;;
  • 8552. haru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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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술먹구 글도 잘쓴다........
  • 8551. 주안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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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8550. nuetango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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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 버리지 않았으니
꿈이 날 아직 떠나진 않았겠네요..
멋진 글입니다.
  • 8549. neocrack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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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이상한 데 접속해버린줄 알고 놀래서 잠이 확 달아나버렸어요.
대문이 멋져요.
(고개를 옆으로 하고 글씨를 읽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흐흐;)
  • 8548. neocrack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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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 :)
  • 8547. ryusa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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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냈남? 보고싶네...
  • 8546. apple
  • on November 09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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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글만 읽고 가던 사람이에요...
전 미디아 반 라이브가 너무너무 좋은데.. 혹시 그 영상도 음감회 때 상영될까요? >_<
너무 보고 싶어서요.. 궁금하네요..
  • 8545. 라암
  • on November 08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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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
네 물론 스슥 가져가죠...
근데 16MM라서 ㅋ 장비는 물론 있겠죠?
될수 있음 6MM에 본을 떠 가시면 좋겠다 싶은데요... ^^;;
장소잡히면 슥슥~ ^_^ 다시 연락부탁드려요~ 요즘 정신이 좀 없어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