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감회를 하시려나 봅니다.
지금은 문화 행사로부터 격리기간이라서..
또 담에..라고 뻔뻔스레 말씀드려야 해서
가슴아프군요..
#2.
4년 x개월만에 TOEFL을 봤죠.
스크린에 뿌려지는 점수를 보는 순간
오랜만에 느껴지는 그 생소한 기분..
이 점수가 그 점수(?)가 될때까지 이 짓을 해야하다니.. 겁이 덜컥 났습니다..
젠장..이제와서 뒤집을수도 없고 괴롭군요..
#3.
기분이 무쟈게 나빠서 혼자 "살인의 추억"을 보러 갔습니다.
겁난다고 해서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별로 뭐..
어떤 여자가, "1학년이예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렇죠...이건 자랑입니다..(- -a)
오랜만에 와서 횡설수설 하다니 아픈게 틀림없나 봅니다.
좀전까지 아픈건지 안아픈건지 잘 구분이 안됐는데. 아님 졸립거나.
그래도..여기오면 친근한 것이..
나같은 상태(?)에 있는 분도 많고..
문제에 부딪칠수록, 나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자각하게 되는 듯 합니다.
위대한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어려움을 어찌어찌 극복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데..
감히, 나는 내가 그런 사람이 되기를 희망하는 것일까요????
언제쯤이면 난 내 치즈위에서 내려와
내 치즈를 끌고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