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어폰을 낀채..흥얼거리면서..
옆에 있던 아저씨(약간 술을 마신듯 했고 4,50대로 보였음다)가 뭐라고 하더군요..
이어폰을 빼고 '네?' 물으니깐 어디까지 가냐고 묻더군요..대답해주고 다시 이어폰을 꼈는데 또 뭐라고 하길래..또 '네?' 물으니..
'맥주 한잔 하실래요?' 헉헉헉..모야 내가 아줌마로 보이나..기가 막혀 대꾸도 안하고 옆자리로 옮겼지요..
지하철을 탔는데 그 아저씨 나 있는대로 막 오는거에요..
으악..무서운 나머지 막 도망쳐서 옆칸으로 피했다가 얼른 내렸어요..
절망이에요..ㅡ.ㅡ
내가 그리 나이들어 보였나..ㅜㅠ...
어쨋든 아저씨를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