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놈의 출력때문에 사무실에서 죽치고 있습니다.
투표하고 바로 출근했지요. 저만...(뒌장할)
이놈의 기계가 용지를 먹다마는 상황이 벌어져서... 어쩌다 장비담당과 출력담당이 되어버린 저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지요...
엊그제 노인Z을 보았습니다.
그냥 나중에 시간날때 보지 뭐...하고 쳐박아뒀다가... 결국 보게됐는데,
이게 아주 재미있네요...
오토모 가츠히로 원작/각본/메카닉 디자인이라니...처음에는 엉뚱하고 기괴한 페이소스로 잔뜩 뭉쳐진 만화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잔재미가 솔솔하네요...
특히 포즈집으로 유명한 에구치 히사시의 케릭터와 80년대말-90년대 초의 화려하고 팝적인-지금보면 촌스러운-패션을 좋아하신다면, 강추입니다.
아키라에서 보여준 부담없으면서도 심히 부담스러운 색깔을 볼 수 있고, 결정적으로 주인공이 못생기지 않았답니다.
이것저것 다 떠나서, 재미있습니다. 하하...
젠장...프린터 또 사고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