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날이란 수식어를 붙여도 아깝지 않았던...어제! 기분이 그야말로 최악이였어요...으흐흐흑..ㅠㅠ 자괴감으로 땅을 파다가 괜히 객기 한번 부렸지요...사실 여태까지 알콜이랑 친해본 일이 없어서 엠티가서도 맨날 콜라만 홀짝였으니...아아..내가 생각해도 재수 없다.-_- 암튼...그래서 포도맛 하이주(이게 술이냐..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를 홀짝홀짝 혼자서 마셨죠...기분이 좀 조아지더라구요..헤실헤실거리면서 생각했죠...으음..나 의외로 술 잘 마시는구나,,(고작 그거 마시고는-_-;) 그러면서 한 3분의 2정도 마셨나...그리고 그다음은 지옥이였어요-ㅂ-!!!
속이 미슥거리면서 하늘이 뺑글뻉글돌면서 온몸이 새빨개졌다가 나중엔 얼굴만 하얗게 질려서 본능적으로 비틀거리면서 간신히 화장실로 갔는데 속이 울렁거려 미칠것 같은데도 게워내지지가 않는거예요..ㅠㅠ 우우우우..죽을거 같았어요...나중엔 호흡도 딸려가지고 헥헥대니까 언니가 놀래가지고 119에 신고할려 하더라구요..뜨....하이주 한잔에 급성알콜중독으로 사망! 이라니...쪽팔려서라도 죽을수 없을거 같아서...현재 지독한 숙취와 함꼐 살아있어요...ㅠㅠ 머,머리가 깨질것 같아요오~ㅠㅠ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