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꿈을 꿨는데요..
아무래도, 다다미방과 기모노 입은 사람들이 보이는 것을 보니 일본같았다.식사시간이었는데, 길고 폭이 좁은 식탁에 사람들이 둘러앉아서-좌식-밥을 먹는데 서로 아무말도 하지않고 매우 적막했다.
여차저차해서 알게 된것은 식사시간에 식탁의 (상석?)가운데 자리에 앉아있던 남자는 왕;;이었고 지금은 무슨이유에선지 피신해온것이라 한다(이걸 어떻게 알았는지는 알 수 없다;;)나는 그사람의 오른쪽에 앉아 있었고 그 사람의 왼쪽에는 상당한 미모의 20대 후반 여자하고 10대 초반의 아이가 있었는데 그의 첩과 그 자식이라 했다(그럼 난 뭐야-_-;;;?가정교사 아니면 본처잖아-_-)
그리고 난 거기서 현재보다 1,2살정도 어렸는데 집안의 어두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그 자식;남자애랑 같이 밖을 쏘다녔다. 정말 있을것 같지도 않은 베스킨라빈스와 메가박스를 갔다와서(할인카드까지 제시하고-_-;)다시 집안으로 으로 들어왔는데(알고보니 여관.집 외양도 일본식)
왠지 부산하게 사람들이 짐을 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녔건만 그 왕이라는 사람은 항상 굳은 표정에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다.
어쩌고 저쩌고 해서 알고 보니 그날 밤은 연회;;가 있었던 것이다.
갑자기 장면이 바뀌어서 시점은 3인칭 관찰자 시점.커다란 공터에 사람들이 모여있고 왕과 첩과 나와 그 아이와 시종들은 어울리지 않게 현란한 장식이 된 고풍스러운 나무의자에 앉아있었고 앞에서는 마을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주위는 깜깜하고 낮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마을)그러다가 갑자기 토끼옷을 입은 남자 여자 여럿이서 러시아 춤을 추어대다가는(27425군의 아바타 영향인듯-_-;;)다시 마을사람들이 거대한 종이로 만든 용-중국에서,축제나 신년행사에 하는 것 같은-과 등을 들고 마구 춤을추기 시작했다.갑자기 내 뒤에 앉아있던 신분이 아주 낮은 하인 같은 사람이 나를 뒤돌아 보게 하더니 내 오른쪽 얼굴에만-_- 눈썹을 길게 그리고 콧수염을 그리는 등;마구 두꺼운 사인펜으로 낙서를 하기 시작했다. 성질이 드러운 나는 역시 펜을 빼앗아서 그놈의 오른쪽 얼굴에만 낙서를 했는데 그 사람의 얼굴은 갑자기 형언할 수 없는 분노로 가득했다(-_-;뭐야..)
다시 옆을 보니 왕-_-은 여전히 아무말도 안하고 뚫어지게 앞만 보고 있었는데 매우 슬퍼보였다..
이러다가 엄마가 일어나래서 깼어요.
어엉 오랫만에 꾸는 꿈이었는데~
해몽같은거 듣고싶어요
꿈에서 깼는데 이렇게 서글퍼본적도 없는것같네요.무슨꿈일까 아 궁금해~
난 뭐였을까-_-+
...개꿈일라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