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동안 vision수립과 자아발견에 관한 교육을 받고 왔어요.
기대를 별로 하지 않았던 것에 비해선 조금 얻는 게 있었죠.
가기 전엔 한 가지 생각으로 온 몸이 꽉 차서 숨이 막혔는데,
멀리서 나를 봤더니..신기하게 그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생각됐죠.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보면서 "나"라는 사람이
얼마나 꼬여있는지도 깨달았고...
내일부터 당장 내가 달라지리란 기대는 없지만
지난 1년 10개월간 동안 하지 못한 2가지 일과
언제 읽기 시작한지도 잊은 "로마인 이야기" 5권을
다 읽은 오늘이라는 것이 조금 희망이 돼요.
혹시 신념을 갖고 계세요?
신념을 가진 사람이 성공한 것이 부러운 게아니라
그 사람의 삶은 결코 공허하지 않았을 것 같아서..그래서..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삶이,
암벽등반가 손정준 씨의 삶이
참 부러웠습니다.
시오노 나나미의 책에는 없지만
카이사르도 분명 신념이 있었겠죠.
인생을 걸만한 신념을 하나 가지고 싶습니다.
기왕이면..함께 신념을 이루어 갈 수 있는 좋은 사람 몇몇과...
참..별 보신 분 있나요?
한 시간을 기다렸는데 아무것도 못봤어요.
유교수님은 보셨을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