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도서관을 다니고 있습니다.
개강이 일주일도 안남은 채...
영화관람이라는 사치스런 문화생활을 접고, 잠시 책에 빠져들고 있어요. 이유를 따지자면, 며칠전에 꿈속에서 책이 가득한 도서관에 매료됬다고 할수있죠;;
하루 6시간씩 도서관에서 있는데, 평균 1.5권씩 읽고있는듯합니다. ^^
지금까지 읽은책은 폴 오스터의 거대한 괴물 - 괴물도 안나오고, 저에겐 그저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책은 두꺼워서 -_-
베르나르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 - 사후세계을 탐사한다는 아주 실로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있는 책입니다. 너무 흥미있게봤구요. ^^
오늘본 책은 무라카미류의 엑소더스인데 한 구절을 읽고 웃을수밖에 없었습니다.
'날개가 돌아갈 때 나는 소음문제도 심각하지만, 현재 우리는 날개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음향적으로 처리할 수 없을지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 씨에게 의뢰한 상태입니다.
사카모토 씨는 날개 표면에 섬세한 돌기를 붙여 200대의 풍차가 회전하면서 하모니를 이룰 수 있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내용자체가 공상이고, 2005년을 얘기하는데, 사카모토가 등장하는게 참 재밌네요^^ 아무리 살펴봐도 사카모토가 등장할 필연적인 이유는 안보입니다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