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풍문고에서 있었던 일.
잡지를 사러 갔습니다.
아니 잡지에 ~뭐~황선홍!!
친구한테 문자로 연락을 받고..ㅡ.ㅡ
이런일로 잡지 사는 일은 참 드문데..ㅡ.ㅡ
황선홍 인터뷰했다는데..팔아줘야지~ 이런 생각으로 갔는데 만화코너가 보이더라구요.(그전에는 영풍문고에서 만화도 파는지 몰랐음.)
이것 저것 살피고 있는데 누군가 덥썩 팔을 잡는 것입니다. 순간 깜짝 놀라서 올려다 봤지요.. 아무리 내 키가 작아두 그렇지..ㅡ.ㅡ
그분이 자기 여자칭구로 착각했는지 밑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내려다 볼 생각은 안하고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
순간적으로 깜짝 놀랬지만 소리지르면 괜히 오바에 이 분 무안하실까봐..진정시키고..
슬쩍 팔을 빼려고 했습니다. 아무일 없는듯이..
근데..아니 이사람 도대체 자기 여자칭구 팔뚝도 구분못하는지.. 팔뚝이 두꺼워서
빼기도 힘들구만 --;;
저기요..; 이 한마디만 했으면 금방 되는 것을.. 한 2분간 발악하다가.. 결국엔 눈이 마주치고 그쪽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혼자 얼굴 시뻘개져서..
키작아서 불편한거 못느꼈는데 으이구~
이젠 힐을 신던지 해야지..
정말 놀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