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5권 율리우스 카이사르 하편.p230.
"분노나 복수는 상대를 자신과 대등하게
여기기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고
일어날 수 있는 행위다.
카이사르가 평생 이것과 무관했던 것은,
분노나 복수가 윤리도덕에 어긋난 요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우월성에 확신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월한 자신이 왜 열등한 타인의 수준으로 내려가서
그들과 똑같이 분노에 사로잡히거나
그들과 똑같이 복수심을 불태워야 하는가.
술라와 카이사르는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 점에 있어서는 양극단이었다.
후세 역사가들은 이런 카이사르를
"진정한 귀족정신의 소유자"라 평한다..."
...단지, 이 글만 보고
그가 오만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없으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