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부천영화제 가신분 계시나요?
전 어제와 그저께 갔었거든요. 상경한 무지카와 영화 세편을 봤는데요.
미이케 다케시 감독의 아지테이터, 기타무라 류헤이의 버수스, 안병기 감독의 폰. (감독 이름들이 맞으려나;;) 이렇게 봤답니다.
수면부족에 일하고 영화보려니 참 힘들더만요. 영화들은 다 재밌었던거 같네요. 폰은 전형적인 한국공포물이었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재밌었구요. (좀 유치했지만 음향덕분에 소름 좍좍;;)
아지테이터는 일본 야쿠자 영환데, 평화에 안주하려고 하는 야쿠자들의 세계에 주인공이 진정한 야쿠자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주인공은 최민수 조금 닮았는데, 더 젊구... 더 멋있는거 같네요^^ 맨 마지막에 감독이 출연해서 주인공부하들을 다 쏴죽이는게 좀 그랬읍니다만;;
버수스는 일본의... 그냥 ㅎㅎ 싸우고 죽이는 영환데요.
보고나니까 B급에 유치합니다만...ㅋ
잔인도 A+++ 황당 A+ 재미A
정말 더럽게 황당하고 매우 웃기는 영화였네요. 코미디적인 요소가 군데군데...
오랜만에 웃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던 영화였던거 같아요. 다들 재밌었던듯 ^^
(몇분들은 비위가 상당히 상하신듯 싶지만 ㅎ)
이틀에 영화 세편보니까 고개가 아프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몸 혹사시켜가며 재밌었구 나름대로 즐거운 경험을 한듯.. 어제는 하지원도 봤었거든요. ㅎㅎ
이제 슬슬 센과치히로도 봐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즐거운 주말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