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저께 퇴근후 이틀을 투자해서
가이낙스의 신작(이었던)
아베노바시 마법상점가 를 다 봤습니다.
한쿨짜리라 부담없이 볼 수 있었는데, 무진장 웃다가 무거운 마음이 들더군요.
오타쿠들의 성지 가이낙스에서 나온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에바에서 그랬던 것처럼"이제 다들 정신차리고 현실로 돌아가라"를 외치고 있더군요.
과연 이래도 장사가 되는지...
그래도, 페러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뒤집어지실겁니다.
감독 야마가 히로유키는 "이번에는 사실 페러디는 약화시켰다"고 했는데, 그게 약한겁니까...
게다가 더욱 매니악해졌습니다.
3,4,12화에서 특히...
3화는 컨셉이 SF인데(개인적으로 haru형하고 보고싶었음)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뼈다귀장면부터 시작하여 볼테스V, 울트라맨, 하록선장을 위시하여 마크로스(EVA 음악도 나옵니다...음악맡으신 분? 역쉬 사기스 시로 입니다...ㅠ.ㅠ...)까지...
12화에서는 [전격 Z작전]원제 knight rider...기억하시는 분들..있으시겠지요..)의 페러디까지 나오는데(O.K ,michael), 여기서 아주 쓰러졌습니다...
정말 말문이 막혀서...
정말 살아있기 힘들정도로 어이가 없었습니다...으어어...
도대체 대상 타겟의 연령을 잡기나 한건지...
4화의 격투컨셉에서는 이소룡과 북두의권 의 켄시로 까지는 웃고 넘겼으나, 막판에 드래곤볼 초사이어인 변신장면보고 웃다 배아파서 혼수상태였지요...
펌프였습니다.
이 여름 어이없는 만화와 함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