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스에 대한 한줄 이상의 감상기
글재주가 없는 관계로 한줄로는 못쓰게 된점 사죄의 말씀부터 올리며,
미약하나마 저의 옹졸한 독수리권법으로 느낀점을 나열해 본다면 이렇습니다.
혹자들은 린 타로가 데즈카 오사무(한국식 표기에 대한 시비는 걸지말아주시길. 이제 지겹습니다) 의 명성을 빌어 자신의 감각을 맘대로 표출한것에 불과하다...고 할정도로
고리타분할수있는 내용과 가공할 비주얼이 한데 만난 작품입니다.
물론 저는 그런 평가를 부정합니다만.
아시다시피 원작은 40년전 작품인데다가 어디서 많이 봣슴직한 내용이므로 ㅅ세련된 내용전개를 원하시는 분들은 망에 안드실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춘향전과 로미오와 줄리엣이 왜 계속 만들어지겠습니까.
이것저것 안따지면 재미있고 감동적인 내용입니다.
소년이 순수한 사랑으로 소녀의 사랑과 세계를 구한다는 뭐 그런 내용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하는 결말이라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중요한건 이작품의 비주얼 이겠습니다.
초반의 군중씬은 정말 압권이지요.
사람들 하나하나를 전부 엄청난 노가다로 따로따로 움직임을 제어한것같은 착각을 줍니다.
흥미로운건, 오토모 가츠히로가 각본을 맡았는데, 장면 곳곳에서 오토모 가츠히로나 그의 studio 4'c 의 느낌을 받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알게모르게 연출에도 관여한듯...싶습니다만.
그냥 제생각이지요.
메모리즈를 좋아하셨다면 추천합니다.
음악은 전체적으로 빅밴드 스타일의 재즈 입니다.(그래서 더욱 오토모 가츠히로 같은지도...)
캐릭터들의 생김새는 아시겠지만 아톰입니다. 팔다리 무지굵은...
그런데 이 여자주인공이 무지하게 매력적입니다. 어찌된 일인지...허허...
하이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은 복잡하고 어려워야 한다(그래야 아는척좀 하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입니다.(개인적으로는 그런 사람 싫습니다).
곧 국내개봉 아니면 DVD출시예정이라니 느긋하게 기다려 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전 성질이급해서 코드1번으로 사버렸습니다만. 가격도 저렴하고 자막도 일어.영어.한국어.불어 등 상당히 충실하고 뭐 좋더라구요.
그래도 운송비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