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로부터 메일이 왔습니다.
아이러브스쿨을 통해 보낸 메일이었는데 초등학교 동창(졸업은 하지 않고 4년 동안 다닌 학교) 친구였습니다.
사이트에 올려놓은 제 글을 보고 반가워서 보냈다고 했습니다. 나와 짝꿍이었다고 합니다. 나와 체육복도 같이 갈아입고 맨날 수업 끝나고 놀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녀의 얼굴도, 그녀의 '성(황씨? 김씨? 최씨? 이씨???)도 하나도 기억이 안납니다...- -a
아~~ 머리속을 뒤지고 뒤져도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 나. 내가 바보인걸까요, 아님 그녀가 약간의 과장된 친근감을 표현한 것을 제가 오바해서 받아들인 걸까요... 아~ 복잡합니다...
게다가 그녀는 자신의 메일주소도 남기지 않은 채 편지를 보냈더군요.(아이럽스쿨사이트를 이용해서보낸 쪽지비스무리한 것이어서...) 답장을 보낼라구 해도 보낼 수가 없습니다.
아이구 답답해라...- -;; 왠종일 그녀의 이름만이 제 머리속을 헤맬 것임이 분명해요... 걔가 누구더라??? 아리까리...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