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에 관한 단상
정말 우연히(라고 하면 좀 그런가요.. ;;) 04 앨범을 듣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들어 그의 성향 파악에 어려움을 느껴 새 앨범이 나왔데도 그다지 듣고 싶은게 없더라구요. 04도 베스트라고 하길래 큰 기대를 하진 않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996덕에 사카모토를 접하고 1996을 가장 좋아하는 1996세대라고 생각합니다.(... triple 1996 -_-;;) 물론 많이 듣는건 아니지만;;
어쩌다 TV CM에서 익숙한 곡을 듣노라면 가슴이 뛰는게 아직은 첫 느낌이 남아있구나라고 생각해요.
어째서 1996같은 앨범은 나오질 않는거지... 라는 볼맨소리를 수년. 그 와중에 그는 지구평화를 위한 운동에 빠지는가 한편 브라질에 가서 보사노바를 한다거나 코끼리주의 등등의 이런저런 해석이 쉽지 않은 앨범들을 발매하더군요.
04는. 그때의 감동이 떠오르게 하더군요.
그때와 비슷한... 혹은 다른 분위기, 그리고 그 멜로디
1996이 검은색과 적색을 섞어 우울하면서도 가슴속을 찡하게 울렸다면, 04는... 블루와 화이트(앨범을 보니 적색인거 같았지만;;) 예의 bttb는 정말 메마른 느낌이었는데
04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딱 무게가 잡혔다고나 할까. 암튼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험적이면서도 명쾌한 멜로디, 즐겁게하는 듯한.. 말로는 표현 못한다고 하는데
정말 말로 표현을 못하겠군요. 난감한 국어실력!ㅎ
어찌됐든 너무 좋은것같습니다.
앨범에 대한 소감을 한마디로 하자면.. “수고하셨어요~”
단지, 스스로 노래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라고 멋대로 불러버린 perspective는...
도대체 무슨생각이십니까.
/참, 04는 Ez님께서 보내주셨거든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빨리 라이센스가 되길!!
//그리고..
재밌게 놀다 들어갑니다.
하도 오랜만에 나와선지 너무 그리운 느낌들. 그리고 금방 너무도 빨리 사회에 적응해 버렸어요. 음악과, 밤바람과, 분위기들...
물론 기억나는건 술이지만요 하하하;;
군에가서 적응할수 있을라나 심히 걱정됩니다. 하하핫;;
고맙게도 나와준 27425군 정상인군 고마워!! 정말 재밌었구
힘들게도 나와주신 류사형, 헤이데이님과 바그다드님, haru형 다음에 꼭 뵙죠 !!
그리고 아쉽게도 참석못하신 많은 사람들, 나중에꼭 봐요~
혜정이는 빠른 쾌유를!!
그럼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