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4. raml
  • on February 08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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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집에 내려왔답니다. 장장 6시간 걸려서...(기차 5시간 15분+ 승용차 45분)
진짜 오랜만에 기차를 탔답니다. 기차를 타니 멀미두 안나구 좋더만요..
집이 좋긴 좋군요. 인터넷도 맘대로 쓸 수 있궁.. 어무이가 밥도 차려주시구..음하하~^^ 모두모두 즐거운 설날 연휴 보내세요~!!!
  • 1913. musica
  • on February 08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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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동생이랑 사이가 매우 안좋다.
걔가 잘못해서..사이를 복구시키려고 동생이 갖은애를 쓰지만..아직 정내미가 떨어지는건 사실이다.
근데 오늘..또 동생이 혼날짓을 또했다.
지금 3시 46분...자는걸 깨울수도 없고..
더 뭐라그러기도..미안하고..그렇다고 암말안할수도 없고..

저녁엔 아빠랑도 싸웠다.
명절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가..
다시 족보문제가 불거져나왔다.
매년..이맘때면 집을 시끄럽게 하는 문제다.
아빠는 큰집의 외동아들..그러나 울집엔 딸둘.
족보는 30년마다 적는다는데 몇년전에 했단다.
하지만 아직 족보에 나와 내동생이름은 안올라가있다.
내가 아빠한테 첨으로 맞은것도 중3때..족보때문이었다.
오늘도 마찬가지..왜 내이름이 못올라가냐고..대들었다.
그래도 이제 어른축에 낀다고그런가..
작년에 대들때까지만 해도 그놈의 족보가 뭔지..전통이 뭔지..
아빠도 원래 그렇지만..고리타분하고 고지식한 되도않은 고집이라고만 생각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내가 것땜에 대들때..아빠 또한 마음이 아플거란걸 이제 느낀다.
아빠가 왜그리 화를 내는지도..이젠 알것같다.
족보에..딸이름은 안올라가도 사위이름은 올라간다고 한다.
나중에..내가 결혼할지..안할지..못할지는 모르지만 만약 결혼해서
사위이름만 둘 달랑 아빠이름밑에 올라가있으면..아빠마음은  어떨까..
달리 생각하면..아무 의미없는 책일 뿐이지만..그래도 왜 우릴 슬프게 하지..
내가..철이 든걸까..
  • 1912. musica
  • on February 09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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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는 글,감사합니다^^
근데 저희집도 제사는 여자들도 같이 지내요.
그게 진짜 전통이래요--;
아무튼..저도 바꾸려고 열심히 노력하렵니다!
그리구요..저의 계획은,,ㅋ
돌아가시고 난 뒤가 아니라 돌아가시기 전에 뭐가 진짜 바른건지 알게 해드리는 거랍니다.히...^^;((너무..거창한가;;;))
  • 1911. 토토로
  • on February 08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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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같은 뿌리를 갖은 사람으로서..아..안타갑네..아..정말..;;
그런데.. 우리 문중은 여자여도 다 이름 올리는데... 제사도 다 지내거든..그래두  권문은 여권을 상당히 존중 하는걸루 아는데.....(이건 정말 아무도 모르는건데 시조의 묘를..시집 ..보낸 딸..내미..흐음..에헴.....자세한건 직접..-_-a.)
당장 아니라도 나중에 문중 회의해서 바꾸면 되거든 지금이라면 고집불통 노친내들께서 반대들 하시겟지만 다 돌아가시고나면..그땐 바꿀 수 잇을꺼야ㅎ 계승 발전 시켜야 되는게 전통 아니겠니 ㅎㅎㅎ
니손으로 직접 바꿔보렴 ...미래는 우리 손안에~
  • 1910. ㅗㅗㅗ
  • on February 08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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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ㄷㅂㄷ

ㄷㅂ
  • 1909. 토토로
  • on February 11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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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 파이팅!
  • 1908. fuga
  • on February 08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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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읽으니
졸업식날 씁쓸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날. 아무런 제재가 없던 그날 슬그머니 빠져나와 홀로 만화방에 있었거든요.
휴...그날 안오는 애들도 좀 있더군요.

졸업 잘 하시구 남는 시간은? 활용 잘하세요 뭔가 이룰 수 있을만큼 꽤 길드만요
물론, 빈둥거리는 것두 좋구요-__-;

p.s. 갑자기 제재?재제?재재?인지 달쏭하네요 ㅡ``ㅡ+ 흠--? 바보가 되버렸남..ㅠ.ㅠ
  • 1907. 正常人
  • on February 08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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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이네요.....
12월3일 이후로 처음가는 학교.....
아직 대학이 불분명해서 그런지...
졸업이 반갑지 만은 않네요...
실감도 안나고.....
짧은 시간이지만 많이들 변해있을 모습을 상상해보며...
오늘은 그 얼굴들을 볼 수 있겠네요....

축하해주세요..~~~
오늘이 졸업이랍니다~~
  • 1906. AnaKI
  • on February 08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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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이라는...
왠지 이해가 안가는 단어군요.
낮설은.
지긋지긋했던 교복을 안입어도 된다는데.
참 이상합니다.
  • 1905. AnaKI
  • on February 08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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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졸업파티>
라고 써달래요.
이번에 수능을 끝낸, 졸업을 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모임입니다. 방금전에 모의해서 지금 결정됬네요.
장소: 강남역 시티극장앞
시간: 2월 8일 오후 6시
간단히 저녁을 먹고, 간단히 친목을 다질 기회가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27425:016 895 3531)
그냥와도 상관없지만 미리 전화주세요.
전화 안받으면 문자라도 남겨주세요
회비는 +-20000원입니다.
  • 1904. 27425
  • on February 08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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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일 중요한 날짜가...
죄송합니다.
바로 오늘. 2월 8일 금요일입니다.
  • 1903. 正常人
  • on February 08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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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언젠지가 안 적혀있는데..-.-;;;
오늘인가요??
  • 1902. 27425
  • on February 08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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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더럽게 전화 안 받거든요.
게다가 전 발신자추적서비스도 없답니다.
전화 안받는다고 짜증내지 마시고
음성이나 문자로 해주세요...

강남역 7번출구로 나오셔서 50m정도 걸어오시면 됩니다.
  • 1901. 혜정엘프
  • on February 07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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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진짜..
졸업하기싫다..
어른이 되고만싶었는데...

이제 어른이 되는게 참 무섭다..
  • 1900. 螳螂
  • on February 07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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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 7월.
라디오에서 우연하게 들었던 'Rain'에 푸욱빠져,
한창 인터넷을 뒤지던중,
가끔 들락거리던 사이트가 이곳이었어요.

참, 깔끔한 사이트에
꽈악찬 자료들.

주인장님의 지치지 않는 노고에 박수 보내드리며,
덕분에 류이치 사카모토를,
덕분에 조금더 넓은 시야를,
알게되고 가지게 되었다고 감사드리고 싶어요.

참..
고마와요.


-2002.02.07. 졸업의 하루전날.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