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서 우연히 "rain"을 듣게 됬어요.
노래에 반해서 선곡표를 뒤져 류이치 사카모토에 대해 알게 됬네요.
홈 분위기가 맘에 들어요.
흠.."rain" 받아가네요.
앞으로 자주 들리게 될 것 같은데..반겨주세요~^-^
1715.유교수
on January 28th, 2002
한대수를 좋아하시나요?
아직 무한대 앨범은 많이 안 들어봤는데
아직까지는 1집 멀고먼길에 푹 빠져 사는데요. 엇...그 무한대가 아닐 수도 있겠군요.
그래도 반가워요~ ^^
1714.하늘바라기
on January 28th, 2002
어제 지하철에서 있었던일.
1. 평소엔 주로 앉아서 간다..
하지만 어젠 일요일이여서 그런지 자리가 없다. 다리가 무척 아프나 서서 간다.
2. 내 앞에 자리가 났다. 보통 1호선 지하철은 쿠션이 3인용 4인용 이렇게 두개다..
3인용이 다 빠져서 앉았다. 내 옆에는 어느 아주머니와 예쁜 3살정도 되어 보이는 분홍색 망토를 입은 아기가 있다. 찬송을 부른다. 천사 같다고 생각했다.
3. 어머니 품에 앉아 있던 아이가 내려온다. 그러더니 내 앞에 선다. 그리고 나에게 이렇게 말을 한다. " 나 앉을 껀데." 헉..ㅜ.ㅜ;; 할말이 없다. 일어 서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심한 고민에 휩싸였다. 다행히 그 아이 아주머니께서 조그만 틈에 앉힌다. 다리가 상당히 아팠으므로 기뻤다.
4. 이젠 앉았으므로 자야 한다. 피곤하기 때문에 졸음이 쏟아져 온다. 하지만 아까 그 천사 같던 아이는 간대 없고 계속 날 밀어 낸다. 일어 설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래도 난 자야 했다.
5. 뭔가가 나에게 날아 온다. 충격이다. 사람 많은 지하철에서 종이 비행기가 나에게 날아 왔다. 그리고 나의 얼굴을 강타 했다. 난 놀래서 깼다. 그 아이와 마주보고 앉은 아주머니가 종이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ㅠ.ㅠ
6. 아이도 피곤한지 잠들었다. 엄마도 피곤한지 잠들고 나도 잠들었다. 근데 갑자기 "쿵쿵쿵" 하는 소리가 들린다. 깜짝 놀래 깼다. 어느 언짢은 커플이 창문을 서로 두두르고 있다.-.-; 정말 언짢았다..-.-; ㅎ
결론은 어제 지하철에서 5분의 잠도 못 잔거 갔다. 너무 피곤해서 많이 잘려 했으니 2주의 버릇이 무서운지라 벌써 깨버렸다.
슬프다..
다시 자야 겠다..
1713.27425
on January 28th, 2002
아까 친구랑 괜히 돌아다니다가
음악만 미리 들어본 마리이야기를 봤습니다.
한국것이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고 보려고 애썼으나
뭐... 어쨌든.
자막없어서 좋았고...
만화 특유의 검은 선이 없는 그림이라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던게 가장 큰 특징이겠네요...
스토리는 뻔할 뻔이었고...
초당 프래임을 많이 안 썼는지 포스터 등에서 미리 느꼈던 부드러움은
영화에선 어색했어요.
하지만 음악이며 연출이며 지금까지의 애니메이션보다
한층 나아진 모습에 반가웠습니다.
OST에 혈님이 노래를 불렀다는게 흠이긴 하지만... 흐흐...
결국 한국것이라는 것을 의식하고만...
개인적인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바람이라면...
"제발 3D좀 쓰지 마요... 어설퍼 죽겠어."
마리이야기는 3D를 2D로 다시 편집했다고 하지만...
예술은 기술이 아닌걸요...
여하튼... 난 그대들의 편이오.
결국 한국것이라는 것을 의식하고만...
감기조심하세요.
사족 : 역시 한국 애니메이션중 최고는 '머털도사'야...
1712.혜정엘프
on January 28th, 2002
영호야!! 그냥 우리실버레인 식구들끼리 만나면안되?
우리만의 음감회+친목도모회가됬으면해서...남들이 끼면..그만큼 조금더 어색해지지않을까..
엘프님의 글에 제 이름이 나와 행복하네요^^
정말..
저도 음감회 무지무지 가고싶긴 한데
갈 수가 없습니다...흑....다들 넘 보고싶은데...
1710.혜정엘프
on January 29th, 2002
raml 님!! ^^* 제가 말하는 '남'이란..
프리챌식구들을 말하는거예요..
같은 뮤지션을 좋아하긴하지만...먼가공감대가 없는것같아서요..^^;;
에이...님 삐지지마세염..^^
글구 아나키님..ㅡㅡ;
혹시나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하구요..
1709.anaki
on January 28th, 2002
수능끝난 고3 모이기로 말한적이 있었거든요. 뭐, 무산되었지만...
언젠가 열리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암튼. 정신없군요.
오해살 말은 피해줘... -o-
1708.raml
on January 28th, 2002
>영호야!! 그냥 우리실버레인 식구들끼리 만나면안되?
>우리만의 음감회+친목도모회가됬으면해서...남들이 끼면..그만큼 조금더 어색해지지않을까..
여기서 '남'은 누구를 뜻하는걸까요...- -;;
그들이 끼면 어색하다...흐음... 왠지 그 '남'에 저도 속하는 기분...ㅠ.ㅠ
1707.raml
on January 28th, 2002
음감회가 2일이군요...
가구 싶당... 전 2일에 원래 공주(충남)로 떠날 계획이었는데 그게 무산이 될지도 몰라여. 거기서 학교다니는 친구한테 놀러가기로 되어있었는데 친구한테 사정이 생겨서 어떻게 될지 아직 미지수...^^; 그래서 공주에 안가게 되면 음감회 갈 생각이랍니다. 근데 음감회라고 함은, 음악을 감상하며 담소를 나누는 자리인가요? 준비물 같은 건 없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