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behind story 의 가능성을 잠시 망각했다는 것에 대해 참 죄송하게 생각했는데.. 한때, '부모님은 잘 지내시니?' 이 말도 못한 적이 있었거든요. 가정이 파탄의 지경에 이르렀을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에. 뭐 이렇게 극단적인 건 아니지만.. 그런 염두를 두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제가 겪은 이번 일에 대해 상담을 해준 제 친구가 말하길 '네 심리적 상처는 일종의 감상이다' 랬는데.. 실버레인에 머물지 못하겠구나.. 라고 생각한 것은 일종의 감상이었던 것 같아요. 제 마지막 글과 그 리플을 본 뒤 글로는 해결이 안되겠다 싶어서 토요일 정팅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요즘 실수 참 많이 하는 것 같아요.
haru 님께도 면목이 없지만, ryusa 님 말씀이 참으로 옳습니다.
에구. 모든 분들께 분란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염치불구하고,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