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94. ruddo
  • on January 12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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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더 내 동생 연애편지 다 봤다...ㅋㅋㅋ
그것은 분명히 너한테 자랑하려고 일부러 펼쳐 놓은것이야..ㅎㅎ
  • 1493. 주안
  • on January 11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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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아~! ㅡ_ㅡ
게시판을 어서~!


Gold sNow ^^
  • 1492. haru
  • on January 11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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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미안하다 .
어제 귀찮은  인물이 한명 우연히
따라와서리 너가 좀 놀랄까봐 형이 안불렀다.

  • 1491. ryusa
  • on January 11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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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명.

안그래도 글 한줄 올릴까 말까 했는데
선수를  치시는군요.
허허허.

뭐 어떻습니까. 어제만 날입니까.
강호의 도리를 알고 계시니...

슬슬 곡기나 하러 가야겠습니다.
용문객잔에서 부르는군요.
  • 1490. haru
  • on January 11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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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이란 말을 자주들 쓰는데 , 내 밑에서
하루만 일해봐 ,진짜 공포 패닉이 뭔줄 가르쳐 주지.흐흐흐흐
  • 1489. 27425
  • on January 11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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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각은... 6시 40분입니다.
혼자 방명록을 도배하는 분위기인데...
자제하겠습니다.

전에 해드렸던 사슴 이야기 해드리려구요.
열화와 같은 앙코르 요청 덕분에...
그냥 구 방명록에서 가져올까 하다가...
다시 쓰렵니다. 성의있게...

벌써 작년이 된 2001년 4월 25일
저희반은 다른 반보다 무려 한시간 일찍 등교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각자에겐 끝이 보이지 않는 청소를 시켰지요.
저도 개학 다음날 부터 두달이 넘게 당했지만...
여하튼 그 으시시하던날
유난히 말 안 듣고 떠들던 녀석이 지각을 했습니다.
숨을 헐떡이며 녀석 하는 말이...
"나 사슴때문에 늦었다."
신뢰...하고든 거리가 먼 녀석이기도 하지만
서울 하늘 아래 사슴이 어인 말입니까.
누구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냥 늦 잠 잤다고 해..."
"뭐야... 안 웃겨. 딴거 없어?"
"눈은 왜 그렇게 빨개?"
녀석은 혼자 미쳐가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사슴을 봤다고...
녀석의 말은 이러했습니다.
'집에서 뛰어 나오는데 거품물고 있는 사슴과 딱 마주쳤다.
겁을 먹었지만 옆 여학교 학생들이 비웃기에
옆으로 살살 기어서 뛰어왔는데 지각해버렸다.'
여하튼... 믿지 못 할 이야기지요.
그런데 상황이 역전 돼었습니다.
옆반에 방금 온 두명이 자기들도 사슴을 봤다는 겁니다.
이게 무슨...
학생들이 등교는 이어지고 사슴의 이야기는
이제 완전 사실화 돼어 상상은 안 가지만
그냥 그랬나 보다... 하고 있었지요.
물론 녀석은 본인을 믿어주지 않은 친구들에게 분노 했고...
화를 낼 여력이 없는지 울려고 하더군요.
불쌍한 녀석... 그러니 평소 이미지 관리를 했어야지...
그리고 학교 전제에 울리는 괴성...
사슴이 학교 운동장에 들어왔다는 겁니다.
50명이 있던 반에 저를 포함한 6명만 남았고.
모두들 운동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전 자리가 창가라서 그냥 고개만 살짝 돌려도 보였는데...
정말 사슴이었습니다.
뿔도 달리고 거품은 보이지 않았지만
요란스럽게 뛰는 걸로 봐서
미친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미친건 눈에 보이니깐...
고등학교 뿐아니라 중학교가 붙어있는지라
3000여명이 운동장에 내려가 사슴을 따라 뛰었습니다.
미친 사슴에 이은 미친 X지요.
(X는 '놈'입니다. 그냥 쓰면 검열에 걸려서요...)
교장선생님이 사진기를 들고 슬금슬금 가시더니
얼른 한 방을 찍고 튀십니다.
아...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게 재밌네요.
119가 와서 마취총을 두방 쏘고서야
미친 사슴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친X들은 그대로 미쳐있었지요.
그날은 하루 종일 사슴얘기를 했으니깐...
그리고 2교시에는 미친 개도 한마리 들어와서
운동장을 뒤집었습니다.
아마도 그날 운동장에 귀신집회라도...

교장선생님이 찍으셨던 사진을 공개합니다.
http://kr.post.bbs.yahoo.com/bbs?action=m&board=550034791&tid=gc7a1bdcc0af8sbfmc0af&sid=550034791&mid=1066&n=1

뒤에 보이는 붉은 계열의 옷을 입은 것들은
중학생입니다.
미친 고등학생들은 사슴뒤를 쫓고 있어서 사진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차는 119입니다.

자... 어떻습니까.
이 황당한 사건이 실화입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보성고등학교에서 일어났던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감기도 조심해야 하지만...
미친 사슴, 미친 개
그리고 미친 고등학생... 조심하세요.
  • 1488. sy
  • on January 12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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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ㅑ ㅎ ㅑ ㅎ ㅑ ㅎ ㅑ ㅎ ㅑ ㅎ ㅑ

ㅜ_ㅜ

나에게 기쁨을 주었던 사슴얘기다~!!!

정말 이럴때 실버레인이  없었다면 큰일날뻔했겠구나...생각한다..므흣..머래..ㅡㅡ;

우후후 다시 읽어도 잼나네~

게다가 보성고등학교라...케케케케

나 오늘 친구만나러 둔촌동가기로했는뎁..후후후..813-2를 타고 그곳을 지나가는 경유를 시도해봐야겠다~
  • 1487. 연두잎사과
  • on January 12th, 2002
  • 수정삭제댓글

아...사슴 얘기가 이거였네요.

사슴이라..사슴.. -_-;

  • 1486. 27425
  • on January 11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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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각은 5시 50분입니다.
새벽이지요...
그래도 전 난 편이네요.
컴퓨터의 전자파 덕에 따뜻하거든요.
Frac님은 새벽 4시에도 놀이터에서 노시다니...
정말 대단한 유희정신이세요.
저~ 밑에 제글에 리플을 다셔서
메일이 왔어요.
가위바위보 말씀을 하셔서 하는 말인데요.
가위바위보를 하면 전 보만 냅니다.
그 이유는...
가위바위보 하면 보에 엑센트가 들어가잖아요.
그래서...

지금 현관문을 열면 신문이 와 있겠네요.
인터넷으로 그냥 보는게 어쩌면 더 좋겠지만
신문이 더 좋아요.
신문으로는 파리를 잡을 수 있으니깐.

감기조심하세요.
새벽공기는 건강에도 나쁩니다.
  • 1485. Frac
  • on January 11th, 2002
  • 수정삭제댓글
이번에 대학교 면접 보러 서울 올라왔다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친구들 자취방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틀동안 지하철에 8시간 정도 있었어요. -_- 서울과 인천과 의정부..) 낮에는 돌아다니고 밤에는 친구의 친구들과 놀죠.  저에 대한 얘기가 있는 것 같아 하루에 한번씩은 꼭 접속을 합니다.
27425님과 비교를 많이 하는데 거기에 대해 제가 따로 언급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혹 필요한지? ^^ (히히)
사실 재미있는 걸 많이 겪고 보았는데 -_-; 그건 다음에 해야겠네요. 저런 긴 글 보다는 다른 사람 글에 답글 달고 아기자기하게 쓰는 걸 더 좋아해요.

덧:아참 1월 음감회 12일인가요? 그때까지 계속 머물듯한데 저도 참가할 수 있을런지.. 꽤나 먼곳에서 왔거든요.
  • 1484. Frac
  • on January 12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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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입니다. 몇일전까지만 해도 열아홉이 더 좋아 만으론 열아홉이야라고 떠들었지만 이제 스무살이 더 좋아졌어요. 첨엔 참 낯설었는데 나이에도 적응하는 건가보죠, 뭐.
  • 1483. 주안
  • on January 11th, 2002
  • 수정삭제댓글
근데 ...
프렉님 나이가..?
몇살^^?
  • 1482. 주안
  • on January 11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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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것들이~~!
실버렌 게시판을 엉망으루 만들려고~~!
안돼`~~! ㅡ.ㅡ;;
  • 1481. 27425
  • on January 11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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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해명 없어도 돼요.
그냥 code가 비슷한
우리 둘이서 같이 혹은 각자 알아서
실버레인을 정리합시다.

모임이 있을지 없을지... 아직 확실한건 없지만
당장 12일은 아닙니다.
만약 하게된다면 먼걸음을 하시게 되더라도
꼭 와주시길 바랍니다.

감기조심하시구요.
대입에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 1480. Frac
  • on January 11th,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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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는 제가 두번째로 싫어하는 건데..
ryusa님의 말을 빌리면 'Frac은 남들의 반응을 자위의 수단으로 삼는 듯한 글을 썼다.' 이것이 사실입니다. 'Frac은 남들의 반응을 자위의 수단으로 삼는 목적하에 글을 썼다.' 는 사실이 아닙니다.
제 글에 대해 조금 얘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제 글이 자위를 목적으로 쓴 것 같다는 평을 받은 건 한 개인의 평가이니 조금씩 고쳐가면 될 일이지만, 오해받는 건 절대 싫으니까 해명해야겠습니다.
저의 경우에 사이버 글쓰기는 제 거울입니다. 아실겁니다. 펜으로 쓰지 못하는 글을 키보드로 쓸 수 있다는 것을. 27425님이 예전에 썼던 글을 다시 보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나를 확인하기 라고 할까요.
그렇지만 딱히 남에게 보여주려고 쓰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만약 제글을 읽고 교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몰라요.
다른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글은 물론 좋아하지 않습니다. 전 쉬운 글을 좋아합니다. 어휘도 모가 나지 않는 범위에서 사실적으로 쓰구요.
단지 지금의 저로서는 애매하게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점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애매함을 추구한다 라고 한 게 제 실수인 듯 합니다. 애매함은 제 취향입니다. 어려운 걸 좋아한다는 게 아니라, 애매하다.. 라는 느낌을 받는 걸 좋아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것과 이해하기 애매한 것은 다르다고 봅니다.
나우누리를 통해 처음 통신과 인터넷을 접한지 5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보았던 수많은 모임 중 자유 게시판이 없는 곳은 없었습니다. 실버레인의 방명록 게시판도 그와 같은 맥락에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씁니다.
제가 봐온 대부분의 게시판들은, '자유' 란의 목적을 교감보다는, 배설하는 곳으로 정의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암묵적인 정의죠.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의 그림자같은 곳. 배설하다가 싸웠다가 삐졌다가 하는 그런 곳. 덜익은 솜씨라도, 자기도 무슨말인지 몰라도, 다만 껍데기라도. 다들 예술이나 철학에 흠뻑 빠져서 모두를 가슴 깊이 이해해서 그런글을 쓴다기보다 그저 까대고 싶어서, 배설하고 싶어서. 응어리진 걸 토해내고 싶어서. 자기가 미숙한걸 알아도 내뱉어 보는 곳.. 그런게 자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가 아무렇게나 뱉어낸 글을 보고 교감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또 좋겠지만요. (교감을 목적으로 써놓은 글들이 없다는 얘기는 아녜요 참. )
현실도피.. 라던가 이상한 사람같은 모습을 보이는건, 실제로 어디가면 이상한애 취급을 받거나 하는 사람도 있을꺼에요. ( 헉-_-;;) 그렇지만 정말로,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소유, 공간, 태도, 인격.. 같은게 따로 있지 않을까요? 다만 비일상적이기에 실제 생활에서는 표현하기 힘들고.. 남이 듣기는 물론 자신이 얘기하기도 부담스럽기에 이런 사이버공간에서야 표현될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건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하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길게 써서 스스로도 부담스럽습니다.
실례라면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