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에 이어 씁니다. 몇분동안 자세히 읽어봤더니... 생각처럼, 류이치 사카모토가 뭔가를 '저지른'건 아니었던것 같네요.
음... 우선, 아까 말한 에코제품이란건 음... 아무래도 환경용품을 쓰자는 캠페인 비슷한건데, 그쪽에 사카모토와 무라카미가 나와서 강연을 한것 같네요.
아, 궁금하실분을 위해서 설명드리자면, 제가 본것은 일본쪽 사카모토 메일링 리스트입니다. SAKAMOTO ML이라고 하죠.
메일링 리스트는 실버레인에서 발송되는것과는 좀 틀리다고 할수 있습니다. 게시판 대신으로 메일링 리스트가 있다고 생각하심 편하죠. 우선, 일정한 그룹이 있고, 가입자들이 있습니다. 누구나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는거죠. 한명이 메일링 리스트를 향해 편지를 보내면, 가입자 모두가 메일을 받습니다. 그럼 그것에 대해 다른 누군가가 답장을 보내면, 또한 모든 가입자가 메일을 받죠. 메일을 통한 의견공유와 비슷합니다.
예전에 게시판이 그리 발달(?)하지 않았을때 기술교류및 학술적 용도로 쓰이던 건데, 한국에서는 전문분야 말고는 찾아보기 힘든반면 일본에서는 아직도 널리 쓰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에... 저는 한 일년전쯤에 가입된건데, 일본어고, 번역기를 통해 볼수있기 때문에 메일을 받고있으면서도 귀찮아서 -_- 보질 않고있다가 문득... 정말정말 심심할때쯤 들어가 보기도 한답니다.(참고로 주소는:
http://www.mars.dti.ne.jp/~takasawa/ml/ 입니다)
그럼, 제가 이번에 알게된 것들을 알려드리죠. -_-+
사카모토ML에서 오가는 내용은 사카모토에 관한 내용입니다. (당연) 매니아라고 부를수도 있겠네요. 곡에 관한 내용이라던가, 어떤 잡지에 사카모토가 나왔다던가, (예: 잠꼬대 문화인으로 불리기도 했군요 ㅎㅇ) 사카모토가 TV에 출연하고, 라디오에 나왔다. 그의 음악이 어디에 나왔다(예: 고이즈미 수상의 생방송 백음악으로 put your hands up, 1919가 흐르고... -_--;;)등등.. 팬클럽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의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과는 달리, 자국내에서는 어느정도의 영향력을 미치는 공인으로서 팬을 가지고 있는듯하다고 생각되네요.
'아레크세이와 샘'은 벌써 제작이 완료된것 같구요. 국내에 상영될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일본 염탐...^^ 사카모토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