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이냐 식은밥이냐
아니면 시원한밥이냐...
어제 학교를 안갔기때문에... (합법적으로)
아침과 점심약속을 삼청동에 잡고
출근시간에 맞춰 지하철을 타고 나갔습니다.
출근인파에 찡겨 힘들게 갔고...
첫번째 사람과 헤어진뒤
두번째 사람과 삼청동의 라면집에 갔는데
옆 테이블은 아니고... 옆 밥상에서
여성분 세분이서
라면뚝배기를 앞에 두고 토론을 벌이고 계셨습니다.
찬밥은 버린 밥 같잖아...
식은밥은 남긴 밥 같잖아...
시원한밥은 아직 안 한 밥 같잖아...
결국은 그중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이 낸
'시원한 밥'으로 결정이 났지만...
그 라면집에서는 밥을 400원에 공기밥이라는 이름으로 팔더군요.
결국 찬밥 식은밥 시원한밥의 토론은
아무런 성과없이 공기밥 세개를 시키는 것으로 마감됐습니다.
교보문고에 갔더니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을 팔기시작했습니다.
날씨는 꾸물꾸물하고 포근하기 까지한데...
여하튼 Merry Christmas~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