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9. musica
  • on November 15th,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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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고3이 할 일이 없다니요..
전 수능 끝나고 정말 많은 걸 했고-뭘했지..
하루에 비디오 7편씩 보기,일찍 온 집앞에서 열쇠 없어서 쭈그려 만화책 20권 보기,동네 한바퀴 돌기,머리 싹둑 잘라 단발만들기,귀뚫기,5시간동안 하는일 없이 시내돌아다니기,
대청소,베란다 정리,밤새 전화하기....
그리고 앞으로도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오늘은 혼자서 부산에 갔다 왔지요.
파이란을 3번째 봤고-음..역시 좋아.
태국영화를 봤는데 참 멋졌어요.
자갈치 시장도 첨으로 가봤는데 비린내땜에 전 별로였어요.
혼자서 찬 바닷바람 맞으며 돌아다녀서 지금은 감기 몸살에 걸리기 직전입니다.
집에 오는길엔 버스에서 자버려서 길을 잃기도 했구요...피곤한 날들의 연속..
그래도 하루종일 이어폰 끼고 즐거웠어요.
폰도 잊어버리고 안들고 갔는데 그게 더 좋았던것 같구요.

밤엔 라디오도 참 좋아요.
2시엔 고스트스테이션,3시엔 잠시 쉬었다가 4시엔 송기철의 월드뮤직,5시엔 이종환의 음악세상.새벽에 깨어있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몰라요.그전엔 학교에서 졸까봐 못그랬는데..
하루종일 교보문보장에서 배회하는것도 재밌던데요.요즘은 여행정보 이런게 왜그리 즐거운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 감출수 없네요.

내일은 대책 안서는 제방을 정리할 계획인데 벌써부터 피곤한듯..
단순하게 노는게 몸은 피곤해도 제일 좋은것같아요.적어도 저한테는 말이죠.
복잡한건 저한테 어울리지도 않고..ㅋㅋ
  • 548. 프릴달린
  • on November 16th,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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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그나마 저도 요즘엔 도서관에 와있긴 합니다만 책 여섯권씩 쌓아놓고 10분마다 바꿔보고 있습니다. 독서장애 치료중이라서요.
  • 547. 27425
  • on November 15th,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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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9시까지 등교하라고 한다.
게다가 난... 와서 담임 얼굴만 보고 그냥 가라고 한다.
내가 싫은 것일까... 왜 예체능을 집으로 보낼까...
집에가서 실기준비 하는 것도 아닌데...
음... 나만 그런가...
디지털 카메라도 샀겠다...
내일 부터 전교를 돌아다니며 친구들 사진찍어줘야겠다.
인물사진용도로 산건 아니지만... 친구들이 좋아하니깐...
나도 좋고.
고3은 할게 없는 것일까.
뒷 번호 친구는 20시부터 다음날 8시까지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데...
한시간에 2,000원을 준단다...
너무 싸다... 휴일도 없고 밤시간 내내 하는건데...
게다가 중요한건 할 일이 없다는게 큰 문제다.
심심할텐데...
운전면허나 따볼까나...
교문 앞에서 계속 나눠주는데...
국가고시에 도전을 해볼까나...
할게 없도다.
피아노야... 원래 치던거니깐...
아... 이제 인터넷도 재미가 없어지는구나...
라디오는 혈님이 떠난 이후 듣질 못하겠고...
tv는 원래... 재미라고는 없었고.
breeze님이 추천해주신 책들과...
몇몇 읽고 싶었던 책들 다 읽었는데...
할 게 없 다.

이리 하여...
나를 위함인지 남을 위함인지는 모르겠으나
삶의 의욕을 잠시 잃은 고3들의 모임을 주도하고자 하니...
bbs를 참고하시라~
으하하 우린 미쳤어~
  • 546. 프릴달린
  • on November 15th,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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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즘엔 2000000hit기록될 것 같은데
행사 안하나요.
  • 545. 프릴달린
  • on November 19th,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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엨 200000이군요
  • 544. raml
  • on November 15th,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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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동생과 소리를 질러대고 난리가 아니었지요...무지무지 큰 바퀴벌레 때문이었슴다...- -;; 엄지 손가락만한...전 정말 바퀴벌레가 무섭고 싫고...ㅜ.ㅜ
자다가 동생이 소리를 지르며 일어났지요. 천장에서 뭐가 얼굴에 떨어져 목뒤를 타고 기어가는거 같더라고 하면서요. 아무리 둘러봐도 안보이길래 다시 잘려고 했어요. 근데 제 이불에서 뭔가 샤라락- 움직이는 거 같았어요. 잘못 본거였는지 아무것도 없길래, 불끄고 다시 자는데 갑자기 손에서 뭔가 쉬리릭 기어가는 느낌이 들어 소리를 꽥 지르고 일어났어요. 책장 밑으로 재빠르게 기어가는 바퀴벌레를 보고야 말았답니다. 어헉..재수없어...
약을 뿌려대서 책장에서 기어나온 그 나쁜 놈에게 동생이 신문지와 두꺼운 잡지를 던졌지요. 그래도 안 죽었을거 같아, 열받은 제가 마구 잡지 위를 발로 밟았습니당..- - 그 시체를 차마 아침부터 볼 수가 없어 종이를 신문지 밑으로 슬금 집어넣으니 말끔하게(?) 그 시체가 종이위로 올라갔더군요. 그래서 신문지와 종이를 둘둘 말아 후다닥 버렸어요...
아, 끔찍해...
하긴 저보다 제 동생이 더 재수가 없었죠. 전 손에 바퀴벌레가 닿았지만 동생은 얼굴이랑 목에...우에엑~~ 생각만해도 끔찍만땅입니당...
정말 이 세상의 모든 바퀴벌레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덤으로 붉은 개미도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집이 그렇게 더러운 것도 아닌데 왜 그런걸까...아무래도 늘 그늘 진 상태의 집이라 그런가봐요... 주택들이 다닥다닥 있어서 저희집은 늘 햇빛이 안 들어오거든요. 아, 이 세들어 사는 서러움이란... 집이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ㅜ.ㅜ
  • 543. 주안
  • on November 15th,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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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책을 읽구있답니당..-.-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인데요..
수업끝나면 도서관으루 달려가서 읽구 오는데..아..대출이 12월16일까지 정지라서...-_-;
어제두 아쉽게 반밖에 못읽었네요..
어제 칭구생일 치루고 왔는데요..요즘은 정말 무섭게 하는것 같아요..-_-;; 갑자기 생일노래가 울려퍼지더니만..어디선가 샴페인들구 나타난 종업원..거기까지만 하면 문안한데..그걸..주인공한테 들이붓다니...우욱..
괜히 생일인 칭구 옆에 앉았다가..피하지못해 같이 봉변을 당했습니당..그 사람이 샴페인부을때..애들과 전..들고있는 맥주를..........^^
앞에 케잌이 있었지만..생크림이 아니라서.....씻기 힘들까봐..참았어요^^
암튼 일찍 들어왔습니당..중간에 빠져나와서 참 미안했는데..아빠얼굴이 떠올라서..-_-;
부랴부랴 왔는데..갑자기 아빠가 너 체했냐구..정말 억울하게도..잘 먹구 와서 손땄습니당. ㅜ_ㅜ 아침에 체한거였는데...우우욱.
  • 542. 토토로
  • on November 15th,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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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잘 체했는데..요즘은 채해본적이 없다.. 어릴땐..스트레스땜에 잘 체했는데..
그레서 혼자 바늘로 손따구..-_-a
  • 541. insensible
  • on November 14th,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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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summer nerves 구한다는 글 올리신 분 있잖아요.
그거 hmv 에 주문하니까 되네요. (www.hmv.co.jp)
아직 못 구하셨다면 한 번 시도해보시라고..
음. 그리고 유교수님. 제3자를 통한 안부인사는 무사히 건네받았어요.
아아 그립군요!!  :)  건강히 지내시길.
  • 540. 주안
  • on November 15th,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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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그래봤어..-_-+++++++++++++++++++
흥!!!!!!!!!!!!!!!!!!!!!!!!
문자계속 씹구...ㅜ_ㅜ
홈피없애구....ㅜ_ㅜ
  • 539. insensible
  • on November 15th,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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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닌데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주시길.
저 수많은 -_-+ 들은.. (   -_-)
좋은 하루 되세요.
  • 538. 주안
  • on November 15th,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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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_-+++++++++++++++++++++++++++++++++
  • 537. musica
  • on November 15th,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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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근데 요새 희은님 홈피 안들어가지던데요..
혹시 더 멋진 홈을 보여주시려고*.*

  • 536. breeze
  • on November 14th,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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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렁~훌렁 짐싸고
.....까만 코트 챙겨서
영국으로 가고 싶습니다.

....쩝..근데 비자는 없거던요.ㅠ.ㅠ
슝~마음이 허해서..물흐려서 죄송.
  • 535. 달팽이
  • on November 14th,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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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만화책 보고있는데 재밌답니다=_+;
재밌고 ...또 -_- (표현이 안되네;;)
암튼 만화가게 아줌마가 천사금렵구 들어놓셨는데
1권 누가 가져가서 못 빌렸어요 -_ㅠ

내일은 학교 안가고 하루종일 잤으면하는바램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