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피곤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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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왔다갔다 했더니 다리가 아파여~
국립극장에서 태양극단의 '제방의 북소리'를 보고 왔답니다. 저녁7시 15분 정도에 공연을 시작해서 11시에 끝났지요. 대단한 공연이었죠.역시 명성답게 황홀한*^^* 공연이었어여!!! 학생석이라 맨뒤에서 본거였지만 그래도 무려 2만원이라는 거금을 낸 가치가 있는 공연이었어요. 오늘이 공연 마지막날이었고, 태양극단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었어요. 동양 인형극이었는데 특이한건 그 인형역할을 사람이 했다는거죠. 일본의상이라던가 가부키, 분라쿠 등이 일본것이 위주이긴 하지만 중요한 부분에는 우리나라 사물놀이, 한복에 갓을 쓴 선비와 한복을 입은 아낙 등의 우리것에 해당하는 것이 등장하기도 하지요. 공연 중간시간에는 김덕수 아저씨도 봤답니다. 키가 무척 작으시더군요..^^; 아무래도 공연에 포함되는 사물놀이를 김덕수 아저씨가 사사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여튼 참 재미난 공연이었어요. 흐음... 감상평을 쓰는 숙제가 있긴 한데..어떻게 하면 감흥을 제대로 표현할지...- -;;
아, 새벽 1시가 넘었군요. 피곤한 하루였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알찬 하루였던거 같네여...가을날 멋진 연극을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거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이만...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