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쇼생크 탈출봤어요. 젤 좋아하는 영화거든요.
제일 좋아하는 배우, 젤 좋아하는 장면,
세번째로 좋아하는 영화음악, 젤 좋아하는 대사가 있는 영화.
영화의 끝부분에서, 앤디의 편지에 있는 희망에 관한 이야기.
예전에 한 친구가 제게 해준 말이었어요.
그땐 그 친구 때문에 그 글귀를 기억했는데,
지금은 그 친구는 잘 기억도 안나네요..
Hope is a good thing.Maybe the best things,
and no good thing ever dies...
2003년은 3월만 빼고 다 잊어버려도 괜찮을것 같아요.
3월은 그래도 좀 행복했으니까..
이 게시판에는 고스란히,
내가 잊어버린, 쓸모없는 창피한 기억까지도 그대로 남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