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머리카락 애착으로
빡빡 밀기 전에 천천히 나눠서 자를테다. 생각했지요.
얼마전엔 단정 단정하게 싹둑 잘라버렸고.
오늘은 더욱 단정하게 조금 잘라버렸습니다.
이런 가벼운 머리는 3년 만에 처음이 아닐런지... 시무룩 했지만.
뭐 다들 자른것은 눈치채도 많이 자른 것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치만 좋아들하는걸 보니
다들 어지간히 신경쓰였는 듯...
이제 다음엔 빡빡 잘라버릴거에요.
오호호호.
싫다.
'27425와 함께 먹어요.'를 열심히 밀 생각이었지만
상당히 귀찮아서요...
다음으로 생각하고 있던건 '파 볶음밥'이나 '사과 튀김'이었는데
방법은...
지금 생각하고 계신 그 방법이에요. 뭐 하나 틀린 것 없습니다.
'파 볶음밥'은 기름을 조금 넉넉히 두르고 달군 팬에 파를 먼저 넣어서
파의 향을 충분히 살린 다음에 다른 재료들을 볶아주는게 포인트이구요.
'사과 튀김'은 정말 생각하고 계시는 방법대로 해주세요.
사과는 새콤한 사과로 하는게 맛 있습니다.
안 익어도, 조금 익어도, 다 익어도 맛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군대를 갑니다.
절대 안 가려 했지만 막상 가려고 하니까 가는 것도 나름대로...
코감기에 살짝 걸려 있는걸 빼고는
언제나처럼 별 이상없습니다.
전 군대 가니까.
다들 저한테 잘 해주시구요.
감기 조심하세요.